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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rope Art Travel> 메츠 그리고 퐁피듀센터
    glorious Europe/Art Road in Europe 2011. 7. 29. 05:27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파리 하면 여러 유명한 미술관을 떠올리실 겁니다. 그 중에서 현대 미술관으로 유명한 퐁피듀 미술관은 그 건축물 자체로도 유명합니다만, 파리에서 동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메츠라는 작은 도시에도 퐁피듀 미술관이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개관한지 이제 겨우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80만명이나 방문한 유럽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미술관입니다. 파리에서 TGV로 2시간여 밖에 걸리지 않고 로렌지방의 주도이기도 한 메츠는 독일과도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연중 찾아와 모든 전시회들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리에 있는 퐁피듀 건물보다 메츠에 있는 퐁피듀센터의 건물이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찾아 갔을 때는 안타깝게 얼마 전에  두 전시관의 전시가 끝나서 2개의 전시밖에 보지를 못하였습니다.

    얼마전 까지 열렸던 전시는 바로  Masterpiece, 바로 명작에 관한 3개의 전시였습니다. 


    masterpiece, noun
    "a work of art which is done or made with great skill"
    -Cambridge Advanced Learner's Dictonary


    명작이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인정 받는, 시공간을 초월한 작품을 말하는데, 과연 이런 개념이 현재에도 유효한지, 그럼 누가 과연 이 명작을 결정하는지, 한번 명작으로 불려진 작품은 영원히 그렇게 남는지 등과 같은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면서 열린 전시였습니다. 
     
    주제도 흥미진진하고, 작품들도 정말 손색없는 대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총 3개의 전시회 중에서
    Gallery 2: Masterpiece dream 전은 9월 12일까지 전시가 계속되어
    이미 끝난 Masterpieces throughout history 와 Gallery 1: Stories behind masterpieces 를 못본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Yves Klein <ANT76, Grande Anthropophagie Bleue, Hommage a Tennessee Williams>1960

    Yves Klein

    <ANT76, Grande Anthropophagie Bleue, Hommage a Tennessee Williams>1960


    Jean Duboffet 
    <Le Cours des Choses> 1983


     Fernand Leger 
    <La Lecture> 1924


    Hans Bellmer 
    <La Poupee> 1935-1936


    Max Ernst


    Constantin Brancusi 
    <Le Coq> 1935


                                                                 Wassily Kandinsky

    위에 사진 말고도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 구성은 이렇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작은 통로와 함께 그림에 관한 설명이 있고 반대편에는 그림들이 걸려있습니다. 프랑스 하면 보통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를 다들 생각하시고, 방문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두 미술관들은 지어진 지도 오래되었고 작품에 비하여 공간이 너무나도 작기 때문에 작품을 보기에는 좋지 않은 미술관으로 여겨졌습니다만, 지은지 일년 밖에 안된 메츠에 퐁피듀미술관은 전시 공간도 넓고 감상하기도 상당히 쾌적하였습니다. 

    또 다른 전시는 Gallery 3에서 열리고 있엇습니다. Daniel Buren의 설치 작품이 크게 전시관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Echos, travaux in situ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는 이 전시는 두 공간으로 이루워져 있는 데 한 공간은 창문을 제외하고 거울로 덮여 있는 <La Ville Empruntee, multipliee et gragmentee>의 제목의 방과 사각형, 원, 삼각형 등의 벽으로 이뤄져 있는 <Les Cabanes Eclatees Imbriquees>라는 제목의 방으로 전시가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거울에 보이는 것 처럼 Metz의 대성당이 바로 거울로 전시실 안에 비춰지게 작가는 의도적으로 전시실을 구성하였습니다. 

     



     Metz는 우리 나라 관광객들에게 다소 잘 알려지지 않은 프랑스의 작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퐁피듀 센터 하나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안정환선수를 기억하는 몇몇 프랑스 인들도 있더라구요.

    Metz의 올드 타운은 걸어서 하루만에 다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합니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50분 정도면 가까운 이웃 나라인 룩셈부르크에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아! 참고로 프랑스어로는 '메츠'라고 발음 하지 않고 '메쓰'라고 발음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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