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ENUEM 미술관은 헬싱키 중앙역 맞은편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핀란드에서 가장 큰 콜렉션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이다. <ATENUEM 위치>
<Eero Järnefelt "Under the yoke (burning the brushwood)" (1893)>
지금 ATENUEM에서는 <Illusion of Reality> 라는 주제로 exhibition이 열리고 있다. 위에 그림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작가로서, 러시아 군인 출신 아버지와 예술가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미술을 공부한 후 파리로 공부를 하러 간 이후 자연주의적 화풍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 그림이 그려진 당시 핀란드는 제정 러시아의 자치 대공국으로써, 지금 복지국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당시 1892-1893년에는 기근과 가난으로 고통받으면서 핀란드 전역에서 숲을 불태우는 일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었다. 작가는 그 당시 굶주는 가난한 민중들을 그림으로 옮겨 그 당시의 처참한 핀란드의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다. 특히 그림 중심에 있는 어린 여자아이의 표정은 그 당시의 고통을 너무나도 잘 느끼게 해준다. 여자 아이 뒤에 불과 연기는, 어려움 속에서도 여전히 그들이 이를 이겨내기 위하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헬싱키 중앙역을 나서면 이 그림이 ATENUEM에 크게 현수막으로 걸려 있다. 이 상설전은 2월부터 시작하여 5월에 끝나는 전시였다. 2월 어느날, 영하15도에 눈내리는 날에 헬싱키 중앙역에 도착했을 때, (특히 이상하게도 핀란드의 밤은 어둡다.) 이 그림속의 여자 아이의 표정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또렷하게 내 기억속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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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ENUEM 내부-사실주의를 강조하기 위하여 프로젝터를 통해 그림의 원본이 되었던 영상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
전시는 크게 위에 그림을 포함한 핀란드 전원풍경을 가감없이 현실적으로 보여준 전시실과 프랑스의 사실주의 그림들로 구성되어있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낄만큼 그림들이 뺴곡히 들어서 있어서 한 그림에 집중하기 조금은 힘들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자연주의, 사실주의 적인 그림들이 그 정신에 입각하여 잘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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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ying the Child's Coffin / Lapsen ruumissaatto1879 | Oil on canvas | 1200 x 2040 mm
Edelfelt, Albert | (1854 -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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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 또한 핀란드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그림으로, 핀란드의 미술에 대한 명성을 유럽에서 드높인 Albert Edelfelt
작품이다. 이 그림은 1880년에 파리 살롱<The Paris Salon (1667~)>에서 핀란드 작품 중에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그림이다. 작가는 이 그림 전에 '예수를 축하하기 위한 배' 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다.
<그 외>
<참고 및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