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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with MBC #Web: http://www.imbc.com #Location: 여의도
MBC 공식 방송 프로그램 홍보 트위터 MBC PR
Following: 8,653 Followers: 27,404 Tweets: 9,104
분석기간 : 8/7 ~ 8/17
Name: @ Korean Air Korea
대한항공 공식 트위터
Following: 720 Followers:13207 Tweets: 6925
분석기간:7/1~7/31
Name:@bulgogibrothers
불고기브라더스 공식 트위터 , 한식의 세계화를 이끄는 한식레스토랑
Following: 17691 Followers:16289 Tweets:3208
분석기간:8/7~8/17
결론적으로 말해서 mbc와 불고기브라더스는 나름대로 성공적인 트위터활동을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같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mbc부터 살펴보자. mbc는 일단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에 대한 글이 가장 많이 RT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방송사인 KBS는 기자들이 거의 관리를 하여 딱딱하고 정보전달에만 치중한다면 MBC는 영약하게 트위터를 잘 이용하면서 자신들을 알리고 있다. MBC의 트윗만 보면 기업의 트위터 계정으로 보이지 않고 진정 MBC를 사랑하는 사람이 운영하는 개인의 트위터 계정처럼 보인다. 그만큼 그들의 말투나 분위기를 보면 사람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보이고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열려있다. (이모티콘도 사용하면서 더욱 친숙한 느낌으로 트윗을 한다.)
ex>RT@withMBC 잠시 뒤 MBC 시사메거진2580 합니다~!고고~!+_+
RT@withMBC: 내일(8.17) 밤 11시15분 MBC PD수첩에서는 4대강 사업의 실상에 대해서 낱낱이 파해칩니다.(PD수첩 독한거 아시죠~?+_+)
그 외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대한 반응을 묻거나, 프로그램을 소개할때도 PD가 누구인지 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면서 사람들과 트윗을 하고있다. 방송사이기 때문에 뉴스에 대한 속보도 함게 날린다.
이번에는 대한항공의 RT에 대하여 보자. 일단 한달동안 RT가 된 메시지가 얼마 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한국에 대표적인 항공사이고 활동도 활발히 하기 때문에 그 이유를 밝혀낼 수 없었지만 MBC와 불고기브라더스와 비교를 해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대한항공의 트윗들은 일단 거의 이벤트 알림이다. 물론 사람들과 멘션을 하는 것을 보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성실히 하고는 있으나 한계가 느껴진다. 말투에서도 MBC에 비하여 좀 딱딱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없었다. 이와 비슷한 예로는 트위터를 얼마 시작하지 않은 신세계를 들 수 있다. 신세계는 RT의 수가 워낙 적어서 분석을 할 수 조차 없었다. 신세계의 트윗에 가장 큰 문제점은 트윗을 담당하는 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출근하고 자신이 퇴근 하는 것을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을텐데 당당히 트윗하고 있다는 것이다.
ex>즐거운 하루되셨나요~ 본점 트위터에 보내주시는 성원에 힘입어 팔로워 5천명을 돌파하게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오늘은 즐거운 퇴근길이 될 것 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_^
8:34 PM Aug 17th via TweetDeck
그럼 이번에는 불고기브라더스에 대하여 알아보자. 불고기 브라더스를 분석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 것은 기업이 자신들만의 정보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트위터에 작은 공론장을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직접적으로 자신들을 홍보하는데에는 도움이 안될 수도 있겠으나 그 공론장이 자신들의 활동과 관련이 있고 사람들이 RT를 많이하고 참여한다면 그만한 기업 홍보가 어디있겠는가! 불고기 브라더스의 트윗중에서 RT가 가장많이 된 트윗을 살펴보면 불고기브라더스가 특별히 쓴 말은 없다. 그저 질문만 던졌을 뿐이다. '제철과일로는 어떤것이 좋나요?' , '한식을 먹을때 가장 중요한 에티켓은?' 과 같은 질문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의견을 남긴다. 비록 그들이 파워트위터리안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불고기 브라더스가 다시 그 멘션을 RT해주면 사람들이 그 글을 보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보고 좋은 것은 또 RT를 한다. 여기에서 불고기 브라더스가 한 일은? 고작 질문 한번하고 좋은 의견 선별해서 다른사람과 함께 볼 수 있게 RT를 해준 일 밖에 없지만 이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주고 하나의 공론장을 형성해 주었다.
ex>안가리고 잘먹으면 되죠 ㅋㅋRT @bulgogibrothers: 음식 차려준 어른들이 정말 좋아하시죠. RT @wlsdyd1117 복 스럽게먹기!! ㅋRT @bulgogibrothers: 한식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한 에티켓, 뭐라고 생각하세요?3 hours ago! (2010/08/16 10:26)
저는 복숭아 알러지가 있어서 복숭아 근처에도 못 간답니다. 거봉 원츄RT @boriruna: 복숭아와 거봉이 최고 =b RT @bulgogibrothers: 요즘이 제철이고 가장 맛있는 과일은 뭔가요?8/14/2010 12:13:00
한국의 트윗사용자가 약 110만명 정도 된다고 한다. 기업들도 발빠르게 트위터에서 활동하고 SNS에서의 마케팅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것같다. 바로 소비자와의 소통이다. 그냥 소통이 아닌 소비자와 같은 위치에 서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소통은 부재하고 있다. 여전히 매스미디어에서의 마케팅 방법을 버리지 않고 일방적인 정보제공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보제공이 아니라 정보통보와 같은 트윗도 볼 수 있다. 예전과 같이 신문이나 방송에 광고 때리고 전단지 돌리는 시대는 끝났다. 기업들은 소비자들 속에 녹아 나야 한다. 트위터에 관련한 많은 책들도 나오고 기업 마케팅에 관련한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필자는 한편으로는 이런 현실이 슬프기도 하다. 트위터가 분명 기업들에게는 좋은 마케팅의 한 수단이겠지만 트위터는 정말 자신이 팔로윙하고 싶은 사람들을 팔로윙하고 정보를 서로 주고 받고 일상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정말 따뜻한 공간 같은데 여기에도서 전략이 존재하고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지에 대한 방법이 난무하니 말이다.
기업들에게도 한마디 한다면 그저 즐기라고 하고싶다. 트위터를 즐겨라. 머리 아무리 굴리고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이미지를 더욱 좋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기업의 이미지는 생길 것이다. 고민하지 말라, 그저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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