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로 살펴 본 IT
게임을 아무리 안하는 사람이라고 하여도 테트리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바로 이 테트리스의 기본적인 게임 룰에서 IT의 특성과 경영 전선에서 끊임없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CIO가 배울 수 있는 전략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모양 바뀌기, 이동 하기(Spin and Shift)
먼저 테트리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능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모양을 바꾸거나 이동을 하면서 블록을 끼워맞추는 기능입니다.
게임을 잘 하기 위해서는 새로 나오는 블록에 대한 빠른 반응과 벽돌 모양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CIO도 새로운 변화와 끊임없는 기술의 발전 속에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빠른 반응과 정확한 이해가
2) 떨어뜨리기 (Fast Drop)
두번째로 살펴 볼 기능은 바로 스페이스 키 한방으로 블록을 밑에 맞추는 기능입니다.. 모든 블록에 똑같이 적용되는 기능이고, 플레이에 능한 플레이어는 이를 활용하여 더욱 게임을 손 쉽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어떤 버전에는 더욱 위에서 떨어뜨릴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기능이 있기도 합니다.하지만 그만큼 실수는 게임오버(game over)로 가는 지름길이기도 합니
CIO의 의사결정도 마찬가지 입니다. 새로운 기술이나 환경 변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통하여 빠른 결정을 한다면 그만큼 기업에 수익 창출이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도리여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시간에 급급해 의사 결정을 내어버린다면 결과는 상당한 비용 손실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요즘 비즈니스 환경에서 화두인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하여 너도나도 이를 비즈니스에 접목시킨다고 제대로된 이해없이 바로 자신의 기업에 적용한다면 큰 비용 손실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의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이에 맞는 기술전략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것입니다.
3) 미리 보기 (Preview Window)
세번째로 알아본 기능은 바로 미리 보기 기능입니다. 테트리스의 몇몇 버전에는 볼 수 없는 기능이기도 합니다만, 대부분 아실겁니다. 바로 게임 창 옆에 옆에 그림 처럼 작게, 다음에 나올 블록의 모습을 보여줘서 플레이어에게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게임을 해보셨다면 다들 느껴보셨을 겁니다. 다음에 나오는 블록에 집중 한 나머지 지금 나오고 있는 블록에 집중을 못하여 블록을 잘못 끼우는 그런 경험말입니다. 혹은 미리 보이는 블록에 집중을 한 나머지 쉽게 꽂을 수 있는 블록이 나왔는데 스페이스 바를 명령하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 하는 그런 경우 말입니다.
이런 실수는 현실에서 CIO들도 쉽사리 저지르곤 합니다. 이 미리 보이는 블록을 신기술 혹은 emerging tech라고 생각하시면 고개를 끄떡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새로운 기술이나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현재 상황이나 문제보다 새롭게 나올 신기술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비즈니스를 망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기 이전에 자신들의 아키텍쳐를 제대로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4) 지우기 (Move out)
마지막으로 살펴 볼 기능은 바로 한 층이(보통 밑에 줄부터) 꽉 찮을때 이 줄이 없어지는 기능입니다. 맨 밑에 줄이 사라지면 새롭게 블록을 끼울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그리고 나면 다시 완성되지 않은, 꽉차있지 않은 새로운 줄이 생깁니다. IT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한가지 프로젝트를 해결하였다고 하여서 종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에 다시 적응하고 그에 대한 전략을 다시 구상해야 합니다.
->앞에서 살펴 본 4가지 기능을 통해서 우리는 몇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게임을 시작할 때 텅 빈 화면에서 시작하지 않는 것 처럼, 비즈니스를 할 때도 마냥 흰 도화지에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그릴 수 있지 않습니다. 주어진 현실을 철저히, 냉철하게 처음부터 분석해야 합니다.
2. 게임에서 자신이 원하는 블록을 설정할 수 없습니다. 랜덤으로 그냥 떨어질 뿐입니다. 현실에서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기술이 계속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기술에 우리가 맞춰나가고 배우는 것입니다.
3. 물론 테트리스에는 정지 버튼이 존재 하지만, 현실에서는 정지 버튼이 존재 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잠시 멈추고 현재 상황을 분석할 그런 시간은 CIO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만약에 정지 버튼을 누룰 수 있다 한들, 이미 경쟁사들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분석하고 적응하고 있을 것입니다.
4. 테트리스 게임을 하다보면 음악이 점점 빨라지면서 블록이 떨어지는 속도도 점점 빨라집니다. 여러분도 느끼겠지만 기술 발전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의 새 버전이 나오는 주기는 원래 1년이 었으나, 얼마전 뉴스에 의하면 올해 하반기에 새 버전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5. 하지만, 게임을 계속 하다 보면 블록의 특징을 익히게 되고 게임의 스킬을 연마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아무리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경영환경이 불안정하다고 하더라도 수 많은 경험과 지식을 통하여 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테트리스는 게임의 끝이 없습니다. 이말은 즉, 당신은 게임에서 승리자가 될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기업들이 성공을 위하여 계속 달릴 뿐 그 세계에서 게임을 승리하고 종료하고 나갈 수 없습니다. 물론 시장 점유율이나 판매액에서 1위를 달성할 수는 있지만 , IT 환경 특성상 이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다른 비즈니스 업종에 비하여 상당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테트리스 게임에서는 한번에 블록이 하나 밖에 떨어지지 않습니다만 (간혹 두개가 떨어지는 업그레이드된 버전이 있긴합니다만..) 현실은 결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수만은 새로운 블록들이 지금 현재에도 기업들에게 떨어지고 있습니다.